고흥 앞 해상서 낚싯배·소형어선 충돌..1명 중태

입력 2018-07-09 09:59
전남 고흥 앞 해상서 소형어선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가 낚싯배와 충돌해 바다에 빠진 뒤 구조됐으나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

9일 오전 6시24분쯤 고흥군 도양읍 한 마을 앞바다에서 1t 미만 소형어선과 9.77t 급 낚싯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형어선이 전복되면서 A씨(79) 씨와 부인 B씨(74) 씨가 낚싯배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16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운항 중에 어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낚싯배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