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열어둔 사이에…’ 40대 살인 전과자 폐쇄병동서 탈출

입력 2018-07-09 09:31
JTBC 방송화면 캡처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살인 전과자가 치료를 받고 있던 폐쇄병동에서 탈출해 경찰과 교정당국이 추적하고 있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48세 김모씨는 전날인 8일 오후 7시5분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관리자들이 통행하는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검은색 바지에 흰색 줄무늬 티를 입고 나갔으며 전자발찌 등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 시끄럽다는 이유로 정신 병동에 입원한 동료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 사건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치료감호 기간에 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