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내 축구 경력에서 가장 슬픈 순간”

입력 2018-07-08 20:07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FC)가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7일(현지시간) SNS에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에 1대 2로 분패한 결과를 언급하며 “내 축구 경력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도달하려고 했던 목표를 알고 있었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축구를 다시 하기 위한 힘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어떤 어려움에도 맞설 충분한 힘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패배한 순간까지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경기장에서 두 팔을 들고 기도하는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

브라질의 유명 연예인과 축구선수들은 댓글을 통해 네이마르를 위로했다.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우리는 모두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썼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