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무대에서 선발 신고식을 치른 NC 다이노스의 좌완투수 김재균(19)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⅔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한 김재균은 8일 “내 100%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재균은 “전날은 긴장했지만 경기 당일은 재밌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경기 중엔 힘이 많이 들어가 제구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제구가 완벽히 잡히지 않았다”며 “변화구 구종도 늘리고 준비를 조금 더 해서 앞으로 계속 선발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재균은 전날 4개의 볼넷을 내준 바 있다.
한편 NC는 8일 넥센전을 앞두고 김재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어차피 남은 전반기에 등판하지 못할 것 같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