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다고 밝히며 문재인정부의 외교·대북정책과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다음 주에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면서 “평화프레임은 위장평화고 경제는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수엘라로 가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외교·대북정책에 대해 “한국에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미국이 한국에서 손을 뗀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평화프레임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시진핑, 푸틴을 차례로 만났다”며 “조만간 헌법도 사회주의 체제로 개정하고 남북연방제 통일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은 위장평화회담”이라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문 정부는) 북핵폐기는 간데없고 남북 협력만 앞세우는 정권”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등 좌파 경제정책 시행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 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최근 강성노조 세상과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등 경제파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해외자본도 이탈해 (경제가) IMF 때보다 어려워 질 수 있다”며 “(한국 경제가)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는 주장이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고 거취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며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정치권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