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벌써 200만… ‘토르’마저 제친 흥행세

입력 2018-07-08 15:41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17만8235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관객 추이 속도는 5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토르: 라그나로크’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빠른 것이다.

앞서 전작 ‘앤트맨’ 개봉 첫 날 성적의 두 배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마블 영화 19편의 총 관객 수는 9500만명을 넘어섰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1억명 돌파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세가 뚜렷하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의 북미 첫 주 오프닝 수익은 8000만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앤트맨’의 오프닝 수익(5720만 달러)보다 높고 ‘닥터 스트레인지’(8500만 달러)와 맞먹는 수치이다. 월드 와이드 오프닝 수익은 1억5500만 달러(약 1731억원) 정도까지 예측되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2D와 3D, IMAX 2D&3D, 4D, 스크린X, 돌비 애트모스 등 전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