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당당한 맨 얼굴의 비밀 ‘입술필러’…시술 시 주의점은?

입력 2018-07-06 14:30

작년보다 올해 여름이 더 더워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와 함께 6월 중순부터 물놀이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더운 여름날이면, 화장대에 앉아 메이크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곤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공들인 화장은 땀과 섞여 금방 지워지고 수정 메이크업으로 보완하려 애쓰지만 뭉치거나 들뜨기 일쑤이다.

이에 더운 여름철이나 물놀이를 하는 날에는 잘 지워지지 않도록 입술이나 눈매에 상큼한 색깔로 포인트를 주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주로 하게 된다. 여름철 메이크업에는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들이 많기 때문에 매력적인 입술을 만들기 위해 선명한 분홍빛으로 만드는 입술 시술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술에 색소를 넣는 타투시술이나 여러 가지 메이크업 제품들도 소개되고 있는데 립 틴투, 립 타투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타투시술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색상이 변색될 수 있으며, 아무리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장시간 물속에 있으면 어느 순간 맨 얼굴과 다름 없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메이나클리닉의 권성주 원장은 “본인의 입술에 자신이 없어 가벼운 립 메이크업만으로는 여름을 나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입술 필러를 추천한다”고 조언한다. 권 원장은 “입술에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해 아름다운 모양을 연출할 수 있으며, 히알루론산의 보습력으로 입술에 자연적으로 혈색이 돌게 하고 수분감을 높여줘 여름철 가벼운 메이크업만으로 휴가 사진 속 자신의 얼굴이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입술필러를 맞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입술필러 시술 시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입술은 얼굴에서 작은 부분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입술의 모양에 따라 이미지 또한 다양하게 연출되므로 개개인의 얼굴형과 분위기 등을 고려해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볼륨을 채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자신의 얼굴에 맞는 디자인으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조화롭게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입술은 피부가 얇고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예민한 부위이며 주변에는 미세한 근육들이 밀집되어 있어 비교적 시술이 까다로운 부위에 속한다. 그렇기에 과하게 주입되거나 비대칭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물감과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시술을 받았지만 멍과 이물감을 겪고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 메이나클리닉의 권성주 원장은 “입술 필러 시에는 적절한 필러를 사용해야 하며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친 뒤 시술이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 자연스러운 입술필러로 맨얼굴에도 자신감을 갖고 보다 당당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