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가축분뇨 및 퇴액비 관리 실태’를 6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발생시 분뇨 및 퇴·액비가 유출될 경우 악취가 발생하거나 토양·하천 등의 오염이 발생함에 따라 분뇨 또는 퇴·액비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지도 점검은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농가 스스로 사전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농가 자체점검 및 시·군 확인점검 등의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축산·경종농가 및 가축분뇨 비료화 시설, 농경지 야적퇴비 등으로 가축분뇨의 하천 유출 여부, 가축분뇨 및 퇴액비 방치 여부, 장마철 퇴액비 살포 금지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특히 도는 농가 스스로 장마철 가축분뇨 및 퇴액비 관리요령에 따라 축사, 퇴비사, 야적퇴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하고 분뇨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수포 설치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가축분뇨는 훌륭한 유기질비료 자원이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유출되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만큼 농가가 경각심을 가지고 분뇨가 유출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