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역전 2루타’ NC, LG 이기고 위닝시리즈 달성

입력 2018-07-05 21:43 수정 2018-07-05 21:45
NC 다이노스 김성욱=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중견수 김성욱이 역전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이형범은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역전 2루타를 친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일부터 진행된 LG와의 잠실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헨리 소사와 이형범이 선발등판한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팀 선발진이 부상과 부진으로 고민이 깊은 상황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형범의 호투가 눈에 띄었다.

이형범은 6회말 LG의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될 때까지 LG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2회 연속 3안타를 맞는 등 잠시 흔들리며 2점을 내준 뒤에는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1-2로 뒤진 6회말 이형범과 교체된 강윤구가 정주현을 홈으로 들여보냈지만 강윤구의 송구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기록돼 이형범의 자책점은 오르지 않았다. 이날 이형범은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NC 타선은 1-3으로 뒤진 채 시작된 7회초가 돼서야 불을 뿜었다. NC는 2안타와 땅볼 1개를 곁들여 1점을 추가하며 소사를 강판시켰다. NC는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5번타자 김성욱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직후 대타 박민우도 3루타를 쳐 김성욱을 불러들이며 점수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NC는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