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이효성)의 직업훈련생 이지형 씨와 윤수진씨는 3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 사서보조원’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발달장애인 사서보조직무 진출을 위해 센터는 마포구청(구청장 유동균)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마포중앙도서관(관장 송경진)과 협업을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훈련생을 선발하고 도서장비 직무와 도서배열직무를 집중 훈련한 결과 2명의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생이 도서관 사서보조 직무로 취업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성공스토리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은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여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과 더불어 행복한 일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송경진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고민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다양한 직종화를 이루고자 했던 마포구의 상생철학, 도서관에서 근무해 보고 싶은 꿈을 가진 2명의 발달장애인을 훈련시키고 꿈을 이룰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이효성 센터장은 “도서관 사서보조체험관 직업훈련을 통해 관련 직무로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마포구청과 마포중앙도서관,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 다양한 기관의 협업을 통해 훈련생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위치한 도서관 일자리를 가지게 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맞춤형 직업훈련 및 양질의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