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대의료원,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 개소

입력 2018-07-05 15:17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4일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앞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 훈련과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초대 센터장에는 이화의대 미생물학교실 서주영 교수가 선임됐다.

이화의료원은 이날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 현판식에 이어 인근 김옥길홀에서 센터 개소 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과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수영 양천구청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이화대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감염 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감염 역학 연구 및 관련 중개 연구, 감염 제어 연구 및 감염 교육 개발 연구를 수행해 병원에서 먼저 시행하고, 그 성과를 의료계와 공유해 ‘환자안전 최우선 의료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감염관리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감염 연구의 수준을 한단계 격상해 병원내 감염 문제 해결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감염 예방 및 환자안전 전문가들과 관련 연구자들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의료계에서 감염 예방 및 관리, 환자안전 분야에서 타 병원의 모범이 되는 의료 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새로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감염관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연구센터가 되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당부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