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1회(회장 안모세 목사)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3·1운동 민족지도자 및 미래지도자 39인 선정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통일한국 중립국 선언, 비무장지대(DMZ) 유엔 본부 및 유엔 공원 유치, 세계한민족 교민청 설립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 3·1운동 100년 기념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족지도자 및 미래지도자 39인을 선정 발표하는 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성명서>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위대하고 존경받는 한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내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헌법 전문에 3·1운동을 언급되고 3.1운동의 결과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결국 3·1운동이 대한민국 탄생의 기초이며 근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3·1운동의 정신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3·1운동의 정신은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4대 정신으로서 사해동포주의 즉 평화공존의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온갖 부정부패로 둘러 막혀 참된 정의를 찾아볼 수 없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인도주의적 가치는 길바닥에 팽개쳐지고 있다.
자유를 강조하나 자신의 책임은 망각하는 방종이 판을 치고 있고 평화를 말하지만 다른 이들의 불행을 외면하는 비겁한 거짓 평화에 눈이 멀어 가고 있다.
인류 전체를 하나의 동포로 인식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는 사해동포주의는 우리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편협한 배타적 민족주의에 함몰되었고 평화공존의 큰 이상은 공허한 메아리로만 존재하고 있다.
남북은 70년이 세월을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극단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같은 민족, 같은 동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상황에 처해 있고 남쪽조차도 좌와 우로 찢어져 서로를 파멸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극단의 정치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동과 서로 다시 분열되는 지역감정의 포로가 되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물고 뜯는 추잡한 싸움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우리는 우리의 선열들이 피를 흘리며 그토록 이루고자 소리 높여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명과 책무 앞에 놓여 있다.
이제 우리 8천만 겨레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모든 부조리와 분열을 떨쳐버리고 3.1운동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정신과 사해동포주의와 평화공존을 이루는 위대하고 존경받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선열의 큰 뜻을 가슴에 새기고 3·1운동의 정신을 높이 함양하고자 총 22개의 독립선언서 중 으뜸이 되는 ‘무오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지도자 39인에 기초하여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 시대의 민족지도자 39인과 각 분야의 영재로서 미래의 민족지도자가 될 젊은 인재 39인을 선정하고 그들의 중심으로 3·1운동 200주년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건설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남북통일을 바라보며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4개 열강이 힘을 균형을 이루어 누구도 한반도의 패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통일한국의 중립국 선포를 통해 인류평화의 균형자가 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DMZ에 UN본부와 UN공원을 유치하여 스위스와 싱가포르를 잇는 중립국 밸트를 형성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도록 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000만 해외동포를 하나로 묶는 ‘세계한민족교민청’ 설립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정신으로서 사해동포주의와 평화공존의 3·1운동 정신을 전파하여 위대하고 존경받는 민족이 되는 일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2018년 7월 3일
<대한민국3·1회> 회원 일동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