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상담교사를 위한 힐링 토크콘서트 성료

입력 2018-07-05 14:39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3일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상담교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문화버스 힐링 토크콘서트 ‘토닥토닥 널 사랑하겠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

서울의료원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생명문화버스는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인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일선 교사와 청소년들 사이의 소통여건을 강화 시키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서울 전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참여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그룹 동물원 가수로 잘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창기 원장이 특별 강사로 참여한 이날 토크콘서트는 상담교사들이 일선에서 경험하는 고충을 공유하며 해소하고 교내 학생들을 위한 현장 상담 및 케어업무로 인한 탈진현상, 즉 번아웃(burn out)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1부에서는 김창기 원장이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뒤 동물원 활동 시 대표곡 ‘널 사랑하겠어’와 주요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어 2부에서는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우 과장(공공의료지원단장)이 상담교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우 과장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삼당교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에 대한 해결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장에서 겪는 복잡한 스트레스와 해결책이 불분명하면서 정서적으로 힘든 상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상담교사들을 돕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생상담 및 해결 사례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