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5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김모(47‧여)씨가 몰던 모닝 경차가 돌진했다.
도로를 벗어난 사고차는 인도를 건너 병설유치원 외벽과 창문 일부를 뚫고 교실 안으로 진입하려다가 멈췄다.
이 사고로 수업 중이던 원생 19명과 차량 운전자 김씨 등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어린이 중 4명은 유리파편에 맞아 찰과상을 입었다.
모닝 경차가 들이받은 교실은 6살 어린이반으로 사고 당시 22명이 미술수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인근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나와 좌회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경찰에서 “교차로에서 핸들을 놓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