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래퍼 변신한 박정민, 랩 음원 발매까지(feat.얀키)

입력 2018-07-05 10:57

힙합을 소재로 한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의 배우 박정민과 래퍼 얀키가 함께 작업한 랩 음원이 발매됐다.

5일 발매된 ‘변산’ 랩 앨범에는 박정민과 얀키가 함께 작업한 음원 9곡이 수록돼 있다. 극 중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은 박정민은 얀키의 디렉팅 아래 1년여간 랩 연습에 몰두했다. 직접 랩 가사를 쓰고 비트를 고르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박정민은 “학수라는 캐릭터를 두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일 것이다. 한두 줄 끄적거리던 것을 얀키 형과 감독님이 ‘그거 괜찮다’고 해주셔서 가사를 쓰게 됐다. 힘들기도 했지만 ‘언제 이런 걸 해보나’ 하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임했다”고 전했다.

앞서 뮤직비디오를 선공개됐던 ‘던(Done)’과 ‘히어로(Hero)’는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히어로’에는 선미 역의 김고은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고은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변산’은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원망하며 고단한 서울살이를 하던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고향 변산으로 내려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를 만나며 외면하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4일 개봉된 이후 관객 입소문을 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