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침수피해 입은 지역 긴급방제 나서

입력 2018-07-05 10:54
서천군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5일 새벽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에서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이 지난 1~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 방제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서천 지역 내 침수 추정 지역의 면적은 약 560㏊로,13개 읍·면 전 지역에 걸쳐 진행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노박래 서천군수는 5일 오전 5시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함께 피해 현장을 찾아 방제에 나섰다.

군 농기센터는 침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벼 이삭 누룩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광역방제기 3대를 동원, 화양면 추동리·보현리 등 물빠짐이 늦은 20여 필지에에서 벼 잎 세척 및 병해충 방제를 실시했다.

석희성 군 농기센터 소장은 “방제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3개 영농조합법인에 감사드린다”며 “침수 된 논은 깨끗한 물로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주고, 벼농사 적용 종합살균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 발생으로 농작물이 입은 피해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으니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노 군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침수 지역을 하루 빨리 복구시켜 농작물 손실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안정적 농업 생산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