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고자 레알 마드리드에 88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및 이탈리아 언론들은 호날두의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을 수차례 전한 바 있다.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2009년 이후 첫 번째 이적이다. 호날두는 만 33세의 나이지만 높은 보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총 3골을 넣어 유벤투스를 물리친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대회 결승에서는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임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제시한 호날두의 연봉을 3000만 유로(약 39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