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영 PD가 김무성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고윤이 자신의 친구와 사귀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PD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MBN기자로 활동할 당시 찍힌 사진 때문에 ‘김무성의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게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진을 보며 “총선 때 수습기자였다. 그때 김무성 의원에게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어봤는데 수습인 제가 힘들어 보였는지 감정이입을 해 웃으셨던 것 같다”며 “일 때문에 생긴 건데 처음엔 희화화되는 느낌이어서 취재할 때 불편할까봐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사진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 같다”고 평했고 김구라는 난데없이 “마침 아들도 배우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PD는 “내 친구랑 사귀었다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구라는 “쓸데없는 얘기 많이 한다. 친구면 얘기할 수 있는데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게…”라며 만류했다.
온라인 곳곳에선 ‘경솔하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남의 사생활을 저렇게 폭로하면 어떻게 하냐” “신인 배우의 사생활을 공개하다니…”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 PD는 MBN에서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MBC PD로 이직해 현재 PD수첩을 연출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