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장’ 알바그다디 아들 사망

입력 2018-07-04 14:21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아들이 사망했다.

IS 연계 선전 매체인 아마크가 3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의 아들 후다이파 알바드리가 중부 시리아 도시 홈스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알바그다디의 아들은 홈스의 화력발전소에서 누사이리아 및 러시아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시아파 분파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사이리아는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를 말한다.

AFP 통신은 지난 2014년 6월 IS의 칼리프, 즉 통치자로 지명된 알바그다디가 최측근 4∼5명과 함께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 유프라테스 강 중류 지역에서 은신처를 계속 바꾸며 숨어 지낸다고 5월 보도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는 아마크의 발표내용에 대해 사망설이 돌던 알바그다디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S의 최고 권력자 알바그다디는 대부분 국가에서 현상수배 중인 인물로 미국 역시 2,500만 달러(약 270억 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