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인천 운남동 자이아파트 상가 건물 3층의 한 교회에서 만난 영종도 주민 10여명은 플루트를 배우기위해 시간을 낸 사람들이었다.
플루트 전공자가 강사로 참여해 8명씩 2개조로 나눠 강의를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김경자 인천시 참여예산위원회 경제자유구역분과 위원장은 “영종도의 특성상 문화예술을 향유할만한 여건이 부족해 이번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가와 손잡고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필 경인악기 대표는 “3개월 동안 매주 한차례 플루트 악기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음악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강사비 일부도 지원하기 때문에 수강생은 월 5만원 정도면 기초과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