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새긴 ‘트럼프 엑스터시’가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경찰은 2일(현지시간) 마약퇴치 작전 중 트럼프 대통령의 형상이 새겨진 엑스터시 알약을 보유한 일당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인디애나주 경찰 당국은 이날 “알약 앞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뒷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를 차용한 ‘다시 위대하기(Great Again)’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경찰은 “트럼프 엑스터시가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마약퇴치 작전을 통해 엑스터시, 코카인, 히로인, 대마초 등 279종류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고 12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인 환경운동가들이 오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6m 높이의 풍선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었다.
이 거대 풍선은 기저귀를 찬 오렌지 색 피부의 아기 트럼프를 형상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방문기간 동안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의회광장에 띄울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어를 제시한 환경운동가 리오 머레이는 “이것은 세계가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을 보는 지 보여준다”라며 “우리의 프로젝트는 미국이나 미국인들을 향한 반발이 아닌 트럼프가 미국을 변화시키는 방식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