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폭행혐의 항소심 19일 첫 공판

입력 2018-07-03 14:55
사진출처=뉴시스

전 여자친구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 가수 아이언의 항소심 기일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3일 아이언의 폭행 및 협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을 오는 19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언은 2016년 9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A씨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 아이언은 이별을 요구한 A씨의 목을 조르고 자신의 허벅지를 자해하며 협박한 혐의가 추가돼 불구속 기소되었다.

지난해 7월 검찰은 아이언에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1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에서 “아이언이 이전 형사 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언과 A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실형을 받지 않은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 당시 아이언은 자신의 SNS에 “지금의 위치를 깨닫고 반성하며 참된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