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5대 의학원장에 부인암 전문의인 박상일(48) 박사가 선임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달 29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에 박 박사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6월까지 2년간이다.
박 신임 의학원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산부인과에서 전문의를 시작한 이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산부인과 주임과장, 교육훈련팀장, 전략추진팀장,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 진료부장, 연구센터장 직무대행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 원장은 “원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전 인근 지역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아울러 원전해체의 패러다임에 맞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