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2차 세계대전 떠올라”…일본 8강 탈락 운명인가?

입력 2018-07-03 09:59
사진=트위터 캡처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트위터 사용자는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독일전이 한국의 승리로 끝난 직후 ‘제2차 세계대전’이 떠오른다는 글을 쓴 것이다.

3일(한국시간) 벨기에-일본전이 일본의 패배로 끝난 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름 돋는 일본인의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hi’는 28일 ‘이탈리아가 조기 퇴장하고 독일이 사라지고 일본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 전개 어디선가 보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W배’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3일 오전 현재 이 글은 2만 번 이상 리트윗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 네티즌은 “‘W배’라니 재치있다” “이제 일본이 떨어질 차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은 “역사는 반복된다” “일본인은 저런 장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상반된 반응이었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올라가지 못하게 됐다.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에 먼저 2골을 넣으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 문턱을 넘는 것 같았지만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