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선박의 선원 10명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3분쯤 영광군 안마도 북서쪽 18.1km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근해통발 A호(79t, 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됐다.
목포해경은 구조요청을 접수한 뒤 72.2km 떨어진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1508함을 급파했다.
해경은 먼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입게 한 뒤 침수 등의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사고 해상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2시간5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고 A호를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