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개발특구 구축방안을 토론하고, 인천지역 내 ‘제조혁신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도출해 정책을 건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인천지역연합회(이하 인천과총)는 오는 4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4차 산업혁명대응 연구개발특구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토론회는 인천과총 조원승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맹성규 의원, 민경욱 의원, 이현우 인하대 총장직무대행의 축사와 발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조 회장은 “인천 제조업은 핵심기술 기반이 취약해 제조 생산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산업혁명대응 인천강소특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제안 등을 정리해 오는 연말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지역과학기술혁신 토론회에서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자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역 혁신역량 강화, ▲연구개발특구 육성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시 항공과 권혁철 과장은 ▲인천의 우주항공산업 연구개발 정책을 소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호준 박사는 ▲인천지역 항공부품·소재개발을 위한 제언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형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최초로 로켓을 제작하고 발사한 인천지역에 항공우주관련 연구개발특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혁 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우주발사체나 인공위성은 금보다 서너 배의 부가가치를 가지며 고용창출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육성사례와 시사점, 인천지역 항공산업기반 육성 전략, 중소벤처기업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과제, 지자체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