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전쟁 나면 김정은 가장 먼저 사망… 트럼프 제안 받아들여야”

입력 2018-07-02 14:55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북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저버려 전쟁이 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먼저 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기회는 그들의 핵프로그램을 평화적으로 끝내는 것”이라며 “이를 저버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농락한다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일생에 한 번 있을 제안을 했다”며 “김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나는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엄청나게 파괴적일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칠 것”이라며 “김정은은 (사상자) 명단의 맨 앞에 있을 것이다. 그는 아주 초반에 살해되거나 다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북한이 수많은 미사일과 폭탄으로 미국을 위협하던 나날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어떤 사람들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그들을 억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부디 평화적으로 북핵이 폐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