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각막, 고도근시 환자 위한 안과 ‘스마트라섹’…기존 라식·라섹수술과 차이는

입력 2018-07-02 15:10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이 대중화된 시력교정술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에 따른 수요층도 크게 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라식, 라섹비용과 후기는 물론 수술 후 관리와 회복기간에 대한 안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라식, 라섹 중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 사례가 쉽게 눈에 띈다.

라식 라섹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 두께다. 잔여 각막 두께와 최종 각막 두께를 모두 고려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의 핵심 포인트다.

라식 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생성하여 젖힌 뒤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조사하는 원리다. 이후 다시 절편을 덮어 수술을 마무리한다. 각막 상피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않아 시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다만 각막 두께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한다는 제한적인 조건이 있다.

이에 비해 라섹 수술은 절편 대신 각막 상피를 벗겨낸 후 레이저로 굴절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라식보다 각막 두께를 많이 남길 수 있으나 각막 상피에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통증이 좀 더 심하다.

라식, 라섹수술 후 잔여 각막 두께는 최소 380㎛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각막 두께가 이보다 낮으면 원추각막증,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는 라식, 라섹수술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최근에는 각막 두께가 얇아도 시력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는 ‘스마트라섹’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라섹은 웨이브프론트 기술이 적용돼 개인 맞춤 라섹 수술이 가능한 신개념 시력교정술이다. 3~4% 내외 최소화된 각막 절삭량을 자랑할 뿐 아니라 빠른 시력 회복 과정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빠른 각막 상피 재생 덕분에 통증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자가혈청 사용으로 건조증 등을 완화하는 효과도 나타낸다. 야간 빛 번짐, 눈부심 등도 최소화해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대전눈빛안과 이효 원장은 "스마트라섹은 6차원 안구추적장치를 통한 개인 맞춤 라섹수술이므로 수술 시간이 7분 내외에 불과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각막이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고 기존 라섹에 비해 통증,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스케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