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지사 출범 후 첫 충북지사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지사는 2일 충북도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충북도는 당초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는데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리자 도청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선 7기 앞으로의 4년은 경제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동시에 그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배려와 소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공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풍성하게 주어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따르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시종일관 한결같이 도민 여러분의 일꾼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취소하고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청 집무실에서 사무인계 인수서에 서명을 했다.
한 시장은 “함께 웃는 청주를 목표로 임기 동안 안전, 경제, 복지, 문화, 균형발전 다섯 분야의 민생을 벗으로 삼아 청주시민과 고락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당초 예정된 제3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재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취임식을 하지 않고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등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와 회의를 하는 것으로 시정을 이어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음성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