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의원 영입 시도를 계속한다면 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근 강길부,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조 대표는 “무소속 의원 3명의 민주당 입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미 민주당과 상당한 교감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의 인위적 몸집불리기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이미 11석의 의석을 확보한데다 개혁입법연대에 협조할 의석 수도 충분하다”며 “그럼에도 인위적으로 의석을 추가하는 시도는 (연대와 협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