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강도살인범, 5년만에 헬기로 두 번째 탈옥 성공

입력 2018-07-02 06:16
BBC 캡처

강도살인죄로 수감 중이던 프랑스의 악명 높은 갱, 레드안드 파이드(46)가 헬리콥터로 탈옥하는 일이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파이드가 수감된 파리 인근 형무소에 중무장한 남자들이 나타나 소란을 벌였다. 그 사이 헬리콥터가 감옥 뜰에 내렸고, 면회실에 있던 파이드를 순식간에 싣고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헬기는 파이드와 공범자들을 실은 뒤 가까운 곤네세 쪽으로 갔으며 얼마 후 헬기가 소각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BBC 캡처

파이드는 2010년 무장 강도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이번 탈옥은 파이드의 두 번째 탈옥이다. 2013년, 파이드는 간수 4명을 인질로 잡고 다이너마이트로 감옥의 문을 폭파시킨 뒤 탈출하기도 했다. 당시 폭발물을 숨기고 있던 그는 6주 후에 호텔에서 붙잡혔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