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망신이니 유튜브 올리지 마라”…‘강남스타일’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2018-07-02 00:20 수정 2018-07-02 06:11
사진='히든싱어5' 캡처

가수 싸이가 본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노래 ‘강남스타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싸이는 1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해 “당시에는 유튜브가 뭔지도 몰랐다”며 “같이 일하던 친구들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유투브에 올리자고 했는데, 해외 팬도 없고 조회수가 낮으면 망신이라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히든싱어5' 캡처

그는 “(유투브에) 올리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올리긴 했는데 한 달 사이에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싸이는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정말 몰래카메라 같았다. 정말 놀랐다”며 “프랑스에 갔을 때 에펠탑 앞에서 플래시몹을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모였더라. 그 때 많이 놀랐다”고 곡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강남스타일은 두 번째 미션곡이었다. 싸이는 “‘챔피언’이 싸이의 정체성을 말해준 곡이라면, 강남스타일은 인생에 상장 같은, 트로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