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북한인권자유통일주간 5일차 북한인권개선 및 북한인권재단 촉구 집회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렸다.
교계 및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는 즉각 북한인권재단 출범시켜 북한인권법을 준수하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한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 촉구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는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2년이 넘었지만 북한인권법의 핵심인 북한인권재단이 설립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북한인권재단 사무실로 임대한 건물의 임대기간이 만료돼 통일부에서는 예산을 절감한다고 하면서 계약을 파기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선한이웃 대표 김영일 목사는 “자신들이 만든 법을 자신들이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캠페인에는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광야의외침, 교과서정책기독교협의회, 글로벌리더십센터, 기독교싱크탱크, 기독교유권자연맹,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46개 교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