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교회(정의행 목사)의 예배당 곳곳에서 비가 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회 담임 정의행 목사는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오래돼 장마철만 되면 예배당 여기저기서 비가 샌다”며 “예배당을 수리하려면 약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대사교회는 1978년 설립된 교회다.
정 목사는 2005년 4월부터 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대사교회의 딱한 실정을 본보에 전한 기독문화선교회 대표 서정형 전도사는 “정 목사는 젊은 시절 신학공부를 같이 한 친구이며 신실한 주의 종”이라고 밝혔다.
서 전도사는 “이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 80~90대 어르신들로 구성돼 있다. 미자립 농촌교회의 딱한 현실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정 목사는 오로지 농촌 복음화를 위한 목회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