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차질로 항공기 무더기 지연

입력 2018-07-01 20:35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이 1일 기내식 공급 차질로 인해 무더기로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24개 항공편의 출발이 1시간 이상 늦어졌다. 기내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까닭이다.

이유는 기내식 업체 변경 때문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 기내식을 납품하던 업체인 LSG코리아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교체했다. 하지만 게이트고메코리아(GGK)가 건설 중이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샤프도앤코에서 3개월 간 임시로 기내식을 제공받기로 했고, 첫날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납품업체가 기내식을 제공하는 첫날이다 보니 운영상 미숙함이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직 정리 중으로 완전히 해결된 상황은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안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