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송림초교 주변구역 보증심사 통과 투자자 출자금 납입

입력 2018-07-01 18:32 수정 2018-07-01 18:33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최근 송림초교 주변구역 기업형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심사 통과로 투자자의 출자금 950억원이 6월 29일 납입되었음을 확인하고 향후 보증서 발급 후 7월중으로 계약금(약 395억)과 중도금이 납입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며, 영구·공공임대 167가구 이외에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업형임대사업자 물량의 20%(400가구)을 국토교통부의 로드맵에 맞춰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임대료는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15%를 낮춰 공급하도록 계획해 원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인천 동구의 임대주택 공급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출자금 납입을 통해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실질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인천 동구 원도심 활성화의 선두주자로서 현재 진행중인 다른 도시정비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주민 이주율은 약 73%로 순조롭게 이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주관리용역 시행을 통해 발생된 공가에 대한 안전관리 및 철거시행 전 사전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공가 세대 철거 작업에 따른 이주완료와 동시에 본격적인 공사 시행과 더불어 2022년 5월 아파트를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앞으로 송림초교 주변구역 현장은 주민의 정과 땀으로 이루어진 원도심의 소멸이 아닌 지난 삶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융복합 개발 모델의 쾌적한 주거환경 공급을 통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 “기존 십정2구역의 주거환경정비사업과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시작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인천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다양한 재생사업의 참여를 통해 주택 공급의 양적 확장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