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자신을 신고한 노인을 ‘보복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자신의 행패를 경찰에 신고한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청주시 흥덕구 한 경로당에서 B(74)씨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경로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뒤 풀려나자마자 보복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이 경로당에서 9차례에 걸쳐 노인 6명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