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반성을 해도 우리가 한다”…‘이정미 비대위원장’ 공개 반대

입력 2018-07-01 15:49 수정 2018-07-01 16:48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이 전 헌법재판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설이 있다”면서 “당의 문을 닫을 것이 아니라면 그런 일은 없을거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에 노무현의 사람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고맙지만 정중히 사양한다. 반성을 해도 우리가 하고 혁신을 해도 우리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재판관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결정문을 낭독했던 인물이다. 당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문장으로 화제가 됐다.

앞서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전 재판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인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회의 과정에서 외부 위원의 아이디어 차원으로 이 전 재판관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현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