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태풍 북상 취임식 취소

입력 2018-07-01 15:25 수정 2018-07-01 17:03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태풍 북상에 따라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채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인천 중구 제공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재난안전상황실로 첫 출근해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및 대비상황 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이로 인한 인천지역에 침수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현충탑 참배를 마치는 대로 시청에서 본격적인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 “이번 취임식 취소로 참석을 준비한 시민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공무원과 관계자들께 송구하다”면서도 “저지대 침수로 인한 시민의 재산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항만시설과 공단지역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시민들이 다 같이 주변의 위험지역을 살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도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홍 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구청 긴급안전대책회의에서 2일 예정된 민선 7기 제9대 홍인성 중구청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태풍 북상에 따른 구민의 안전대책과 재난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서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허인환 동구청장도 취임식을 취소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