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 재난안전대책회의 첫 업무 시작

입력 2018-07-01 14:10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7시 40분 태풍 ‘쁘라삐룬’ 및 장마전선 북상 대비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제하면서 임기 첫날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송 시장은 행정부시장, 실·국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태풍 및 집중호우 대처사항 등을 보고 받고 대응 태세를 논의했다.

이후에는 합동 비상근무자(시/구·군 142명)와 상황실 근무자(재난안전상황실, 경보통제소, 119종합상황실)를 격려했다.

2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취임식은 시민 주권시대에 걸맞게 다문화 가정, 장애인, 환경미화원, 소방관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시민을 초청했다.

기존 의전 중심의 취임식과 달리 내빈소개 및 축사 등을 없애며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상징성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신문고를 무대에 설치해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대표 1명이 신문고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소통을 강조할 계획이다.

손 시장은 취임식 당일 오전에는 현충탑을 참배하고 점심때에는 시청 환경미화원 25명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시장의 취지로 읽힌다.

오후에는 민생 행보로 수년째 조선업 위기로 겪는 현대중공업 노사를 방문한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함께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를 청취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