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가 또…30살 연하 여친과 경기장서 애정행각

입력 2018-07-01 12:33 수정 2018-07-01 12:50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경기장에서 또 돌출행동을 했다.

마라도나는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경기를 매번 찾아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잦은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관람했다.

그의 오른쪽에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왼쪽에는 30세 연하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가 앉아 있었다. 아르헨티나인인 올리바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마라도나와 함께 경기를 즐겼다. 경기관람 중 마라도나와 올리바는 갑작스레 키스하기 시작했다. 이에 마라도나 커플 옆에 있던 호나우두의 당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여자친구를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하루에 네 알씩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마라도나는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와의 성관계를 위해 비아그라 복용량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마라도나가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다량의 비아그라 복용이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마라도나 커플과 호나우두_유투브 아시아뉴스 캡쳐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조별리그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또 금연 구역인 경기장에서 당당히 흡연해 피파의 구두경고를 받았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지난 27일 3차전에서는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 골을 넣었을 때 흥분한 채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들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16강전을 앞두고 마라도나에게 “예의를 갖추고 상대 선수와 팬을 대해야 한다”며 기행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마라도나는 러시아에서 FIFA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매일 1만 파운드(약 1천500만원)와 숙박비를 포함한 여행비를 받는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