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여성 up 엑스포’에 참여해 여성범죄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대구 경찰은 지난달 29~30일 행사장 내 별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함께 만들어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대구!’를 주제로 여성범죄 체험존을 운영했다. 행사 방문객들은 대구 경찰이 불법촬영과 성폭력, 실종별 테마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불법촬영 체험실에서는 체험실 곳곳에 설치된 각종 위장형 카메라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체험객들은 음료 테스트 키트를 통해 성범죄에 쓰이는 약물을 검출해봄으로써 낯선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배욱도 했다.
아이와 함께 온 방문객들은 미아방지를 위한 ‘지문 사전등록’과 함께 실종 예방수칙을 안내받았다. 교육을 마친 체험객들은 기념품으로 호신용 경보기를 선물 받았다.
대구지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안성희 경위는 “지난해 대구청이 전국 최초로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범죄예방 홍보와 교육 효과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