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원 지사는 30일 방송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에 출연해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대해 ‘80점’을 줬다. 그는 ‘지금까지의 문재인 정부를 평가해 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국민들 지지율처럼 80점”이라며 “굉장히 높은 점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집권 1년 차에 대해서는 60점을 줬다. 박근혜 정부 4년 차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마이너스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만들어 놓은 업적까지 다 까먹었다”고 혹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일 재선 제주지사로 2일 취임하는 원 지사에게 축전을 보내 “원 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일자리와 복지에서 제주의 특별함을 만들겠다는 지사의 포부, 정부가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