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4시49분에 울산대교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울산대교 중앙지점에서 차량이 정차되자마자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며 재난공조망의 울산대교 하버브릿지 측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해상수색 8분여 만에 투신한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남성은 소방공무원 박모(46)씨였다. 박씨는 자식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