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폭우 쏟아지는 일요일…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

입력 2018-07-01 05:42

[오늘 날씨] 7월1일 일요인인 오늘은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경상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태풍이 북상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지만,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는 3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이 100~250㎜,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 산지는 최고 300㎜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가 와도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5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6도, 강원도 춘천이 22도, 인천이 23.1도, 수원이 22.3도, 청주 21.7도, 대전 20.8도, 대구 19.7도, 부산 21도, 창원 19.9도, 제주 26.4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5도, 춘천이 24도, 수원이 26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90㎞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오후에 제주도 남쪽 바다를 지나 화요일 새벽에 전남 서해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저기압으로 내륙을 통과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려올 예정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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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