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 특혜 논란’ 지드래곤, 29일 퇴원 후 부대 복귀

입력 2018-06-30 22:27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권지용(예명 지드래곤·30)씨가 국군양주병원에 있다가 지난 29일 퇴원해 부대로 복귀했다.

YG는 “가족을 통해 지드래곤이 어제 퇴원 후 강원도 철원사단 부대로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30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5일 민간 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걸음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두 달 정도 재활이 필요해 부대 의무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지난 19일부터 국군양주병원 대령실(1인실)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특혜 시비에 휩싸였다.

YG는 지난 25일 “특혜는 전혀 없었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지난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군양주병원은 대령실을 운영하지 않으며 해당 1인실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가 이용 가능한 병실”이라고 해명했다.

YG는 30일 권씨의 발목 상태에 대해 “진단 결과 (발목의)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수술로 뼛조각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 병원도 대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