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뉴캐슬)가 29일(현지시간) 기성용의 입단 소식을 알리면서 입단 과정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구단에 도착한 순간부터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등 자세했다. 기성용에 대한 구단의 애정이 묻어났다.
뉴캐슬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입단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 이 외에 20장에 가까운 사진 게시물 하나를 추가로 공개했다. 구단의 전용 사진사가 기성용을 밀착해 촬영한 사진들이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쉬지 못해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기성용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기성용은 비행기에서 내려 자동차로 구단으로 이동했다.
이후 구단에서 몸 상태를 확인해 보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기성용은 스포츠브랜드 푸마가 새롭게 제작한 뉴캐슬 홈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자세로 사진 촬영에 응했다. 유니폼을 입기 전, 구단과 맺은 계약서에 서명한 모습도 있다.
뉴캐슬은 이날 “한국의 기성용과 2년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라파 베니테즈 현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프리미어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뛴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감독은 기성용이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며, 좋은 성품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뉴캐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성용은 6월말 스완지 시티와 계약 기간 만료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