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제8회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과 부모를 초청,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병역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1년에 기획되어 올해 8회 차를 맞았다.
이번에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돼 총 1만 630건을 접수했다. 이중 해외 한인학생 작품은 520여건으로 중국, 베트남, 캐냐 등 총 11개 나라에서 참여했다.
대상(국방부장관상)에는 그림 부문으로 대전 대룡초등학교 5학년 차한음 어린이의 ‘국군아저씨! 저희와 함께 대한민국을 소중히 지키고! 멋있게 그려가요!’가, 글짓기 부문에는 전주 인봉초등학교 6학년 이혜율 어린이의 ‘저는 통일이 ㅇㅇ같습니다’가 수상했다.
차한음 어린이는 군장병과 함께하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축적이고 독창적으로 표현하였고, 이혜율 어린이는 ‘통일’을 다양한 사물 등에 비유하여 통일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잘 담아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본인 작품을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탁상액자를 제작해 수상자에게 제공했다. 또한 후원받은 도서도 입상자에게 전달했다. 그 외에 캐리커처 그리기 체험, 직접 참여하는 마술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시상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차한음 어린이는 “평소 나라를 지키는 군인아저씨에게 느꼈던 감사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이혜율 어린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나라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최종숙(43, 여)씨는 “아들 작품이 대상을 수상한 것도 굉장히 기쁜데 시상식장에 와보니 아이들 눈높이의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굉장히 놀랐다”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병무청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국내외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미래 정책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병역에 대한 공감대를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상작품은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 주요행사와 주요역사 등의 기획전시를 통해 나라사랑 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많은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전재우 기자
병무청, 제8회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18-06-29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