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7월 1일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처음 시작하면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주 5일 근무제를 예로 들며 성공적 안착을 전망했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근로시간 단축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오래 일하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지난 2월 여야가 한마음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필요성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5일제 시행 때도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시행도 전에 '섵부른 도입이다', '산업현장 대혼란 예상된다',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킬 것이다'라는 지적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주5일제는 국민에게 여유로운 주말을 선사했고 내수진작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당국은 근로시간 단축이 국민 삶과 기업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부작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근로시간 단축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성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