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불법촬영…이번엔 ‘여장한 카이스트 대학원생’

입력 2018-06-28 21:30 수정 2018-06-28 21:3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극장 여자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카이스트 대학원생이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극장 여자화장실에 여장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입구에서 여장을 한 A씨(29)를 발견해 붙잡았다. A씨는 빨간색 치마와 파란색 셔츠를 입고, 노란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카이스트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